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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션을 포함한 코드 2)

지난번에는 '쌓아올린' 텐션 코드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 그냥 숫자만('m','M'는 제외) 적혀진 코드들이 바로 그런 코드라고 했습니다. 이를테면, 'C9', 'C11', 'C13' 이런 코드들이지요. 그리고 쌓아올려진 코드이기 때문에 각 음의 하위 음들('11th 코드'에서는 7도음, 9도음)도 모두 포함된 코드들입니다.

그럼 비슷한 텐션을 지시하면서도 다른 의미를 지닌 코드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것이 오늘 살펴보고자 하는 '끼워넣은' 코드들입니다.
음이름으로 볼 때 9도음, 11도음, 13도음은 각각 2도음, 4도음, 6도음과 같은 음입니다. 하지만 'C9'와 'C2', 'Cadd9'은 엄염히 다른 코드입니다. 뿐만 아니라, 'C11'와 'Csus4' 역시 서로 다른 코드입니다. 물론 'C13'과 'C6'도 서로 다르겠지요...

1. C2 (Cadd9)

기본적인 코드 이름은 3도음의 구성을 알 수 있는 소문자 'm'까지입니다. 다시 말해서, 대부분의 코드는 3도음에 따라서 메이저 코드인가 마이너 코드인가 정해지는 3화음(Triad)입니다. 우리는 그 외의 부분들을 텐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텐션'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코드를 말할 때에는 메이저 코드에서도, 마이너 코드에서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C2'는 'Cm2'처럼 마이너 코드에 적용되지 않는 게 보통입니다. 왜냐구요? 일단 C2의 구성음을 보겠습니다.

  • C2 : C 'D' E G

원래의 'C,E,G' 3화음 구성에서 2도음인 'D'를 끼워넣은 모양이지요. 구성음이 같기 때문에 'Caad9'와 같은 코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적어도 기타에서는.. 물론 건반으로 칠 때에는 옥타브의 차이가 있으므로 구별이 되겠지만요(건반에서라면 코드에서 요구하는 옥타브를 지켜주는 게 좋을 겁니다). 그럼 마이너 코드에서 코드를 만들어 볼까요?

  • Cm2 : C 'D' Eb G (X)
    * 'X'표시는 틀리다는 의미가 아니라, 가급적 피한다는 말입니다.. ^^

마이너 코드에서는 문제가 생겼는데, 'D'와 'Eb'가 반음(단2도)이라서 부딪히는군요. 바로 연결되는 단2도 음정은 코드에서 가급적 피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그래도 2도음인 'D'을 사용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맞습니다, 옥타브를 올려주어 9도음으로 첨부하면 되겠네요..

  • Cmadd9 : C Eb G D (참고, Cm9 : C Eb G Bb D)

2. Csus4 (C7sus4)

'sus'는 'suspended'의 약자입니다. '매달렸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이름을 보아하니 4도음의 사용에 관한 코드인데, 굳이 'sus'라는 수식어를 사용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C4'이라고 좀더 간단하게 쓰지 않구서.. 그 이유는 코드에서 단2도 음정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과 상관이 있습니다. 'C4'를 가정해서 한번 구성음을 살펴볼까요?

  • C4 : C E 'F' G (X)

공교롭게도 'E'와 'F'가 '단2도'로 걸리네요. 그럼 피해야 할텐데..
'sus'라는 말을 좀더 설명하자면, 3도음을 반음 끌어올려서 4도음에 걸어두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add9'같이 9도음이 첨가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sus'는 3도음이 4도음으로 변했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당연히 'sus4' 코드에서는 4도음과 3도음을 동시에 울리면 안됩니다. 즉, 그 구성음은..

  • Csus4 : C 'F' G
  • C7sus4 : C 'F' G Bb
  • C9sus4 : C 'F' G Bb 'D'

그런데 이 경우에는 마이너 코드가 가능합니다. 적어도 단2도의 충돌은 피할 수가 있게 되지요..

  • Cm7sus4 : C Eb 'F' G Bb

3. C6

사실 이 코드는 텐션 코드라고 부르기엔 너무 많이 사용되는 코드입니다. 마치 7th 코드를 기본 코드로 보아야 하는지, 아니면 텐션 코드로 분류해야 하는지 사람마다 의견이 분분한 것처럼.. 재즈와 같은 4화성 기본 악전에서는 '7th 코드'는 물론이고, 이 '6th 코드' 역시 기본코드로 보기도 합니다. 특히 토닉(1도 화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코드이지요.

  • C6 : C E G A (=Am7/C)
  • Cm6 : C Eb G A

메이저 스케일(C Major scale)에서 토닉(C6)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했는데, 나란한 조의 마이너 스케일(A minor scale)의 토닉(Am7)과 자리바꿈 코드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메이저 스케일에서 이 '6th 코드'를 토닉으로 사용하게 되면, 느낌이 약간 딱딱하고 우울한 분위기가 가미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참고] 문자(?) 코드 정리

  • Csus : C F G (suspended)
  • Caug(= C+5) : C E G# (augmented)
  • Calt(= C-5) : C E Gb (altered)
  • Cdim(= Co) : C Eb Gb A (dimin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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