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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완전히 소멸되지 않는 4가지 이유

새 하늘과 새 땅은 현재 우주의 갱신(회복)을 의미한다.
한 후배가 물었다. '마지막 날에 지구가 없어져?' 베드로후서 3장 말씀을 설교로 듣고 난 후에 물은 질문이다. '아니'라고 말해야 하지만, '사라진다'는 설교를 들은 터라 당장 그렇게 대답하지는 못했다. 그냥 성경에 있으니 다시 한번 읽어보라고 했지만, 제대로 읽힐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마음 속에 두고 있었던, 그러니까 그 후배가 다시 읽어보기를 원했던 구절은 10절 말씀이었다. '... 땅(the earth)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구절을 어떻게 읽는지는 각자의 몫이다.

여러 말로 설명하기보다, 후크마 박사가 '개혁주의 종말론'에서 말하는 4가지 이유로 답변을 대신하겠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새 땅'이란 현재의 땅과는 전혀 다른 땅이 아니라 현재의 땅이 새롭게 되는 것이다. 즉, 현재의 우주는 마지막 날에 완전히 소멸되지 않고 새롭게 갱신(회복)되는 것이다. 이것이 현재 대부분의 개혁신학의 입장이다.

첫째, 벧후3:13, 계21:1에서 말하는 '새로운'이라는 뜻의 헬라어 단어는 neos가 아니라 kainos이다. neos는 전혀 새 것이라는 뜻이지만, kainos는 본성이나 질에서 새롭다는 뜻이다.

둘째, 롬8:20-21에서 말하는 바울의 요점은 장차 종말에 현재의 창조세계가 전혀 새로운 세계가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부패로부터 자유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셋째, 신자들의 부활한 육체는 현재의 육체와 연속성을 갖는다. 즉 전혀 새로운 인종이 아닐 것이다. 마찬가지로 새 땅에 대해서도 같은 결론에 이를 수 있다.

넷째, 만일 하나님께서 현재의 우주를 완전 소멸시켜야 한다면 결과적으로 사단의 승리를 뜻하게 된다.

by 나쥬니

태그 : 종말론, 후크마, 개혁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