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섹션 : 칼럼/메모

부흥은 기쁘게 참여하는 것이다?

부흥은 우리의 힘, 우리의 기쁨이 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얼마 전 일이다. 남전도회 모임에서 회장이 이런 질문을 했다. "여러분 혹시 부흥이 뭔지 아시나요?" 이런 질문에 즉시 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왜냐하면 질문자는 이미 답을 가지고 질문하기 때문이다. 단지 무슨 말을 하려고 저럴까 더욱 귀를 기울이게 될 뿐이다.

회장은 곧 웃으면서 그 답을 내놓았다. "부흥은 기쁘게 참여하는 것입니다."

맞는 말이다. 참석자 대부분은 고개를 끄덕이거나, 아니면 반론의 여지가 없어 침묵했다. 모이기에 힘쓰고, 기쁘게 참여하는 것은 분명히 부흥하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그 말은 회장의 입장에서나 맞는 말이다. 리더가 멤버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설득력 있는 말이기도 하다. 설령 즐겁지 않더라도 기꺼이 참석하고 참여하라는 말. 그 말은 "국가가 나를 위해서 무엇을 해 줄 것인가 생각하기 전에, 내가 국가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라"던 미국의 어느 대통령의 연설과도 상통한다. 지도자가 구성원들을 구슬리고 자극을 줄 때 할 수 있는 딱 그런 말인 것이다.

그렇다면 멤버 입장에서 정의할 수 있는 부흥이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한 끝에 답을 찾았다. "부흥은 참석자들을 기쁘게 해 주는 것입니다."

'아멘'이 축복이라며 회중들에게 크게 '아멘'하기를 종용하는 설교자의 설득은 측은하다. 맞다. '아멘' 소리 크게 나는 예배가 은혜가 넘치고 기쁜 것은 맞다. 그런데 보라, 그게 어디 '아멘' 소리 때문인가? 회중들의 심령을 찔러 쪼개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뿐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아니 그대로 전하면 '아멘'은 절로 나오게 되어 있다. 회중들에게 '아멘'하라 꾸짖지 마시고, 회중들이 '아멘' 할 수 있도록 말씀을 전해 주시라.

하나님만이 우리의 힘이시요, 우리의 기쁨이 되신다. 그것이 부흥이다.

by 나쥬니

태그 : 부흥, 아멘, 하나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