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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관대 이웃을 판단하느냐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왕이신 하나님이 곧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가 된다. 그 나라는 완전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민주주의 공화국의 국가 통치이념은 '3권분립'에 기초한다. 법을 만드는 입법부, 그 법을 집행하는 행정부, 그리고 그 법에 따라 위법 여부를 판단하는 사법부가 그것다.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주권을 최고 권력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불완전한 세상 나라의 통치는 이러한 상호견제를 바탕으로 성립한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주권은 오직 하나님 한 분에게 있다. 하나님의 나라(천국, the Kingdom of God)은 말 그대로 하나님이 왕이 되어 다스리시는 나라이다. 하나님의 주권이 최고 권력인 것이다.

이런 하나님의 나라에서 3권분립은 전혀 필요가 없다. 그 나라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완전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에서 왕이신 하나님이 곧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가 된다. 한 마디로 그 분이 ''이신 것이다.

형제들아 피차에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자로다
입법자재판자는 오직 하나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관대 이웃을 판단하느냐 (약4:11-12)


야고보는 이러한 근거로, 우리가 형제를 비방하거나 판단하는 것을 월권이라고 했다. 법을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그 법에 따라 판단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데 우리가 그 법을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오직 하나님의 법을 지키고 행하는 준행자가 되어야 한다.
판단하지 말고, 오히려 몸소 행함으로 본을 보이자.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약1:25)

by 나쥬니

태그 : 하나님의 나라,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 3권분립, 재판자, 준행자, 천국

나쥬니

이 글은 몇 년 전에 갓위더스(www.gwu.co.kr)에 썼던 글이다.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이 글을 다시 봤는데, 스스로 잔잔한 감동을 먹었다. 재탕의 민망함을 무릅쓰고 다시 퍼왔다.

2006-12-23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