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섹션 : 칼럼/메모

하나님의 사람, 노아1 : 창6:5-11

[가정예배 설교] 에녹과 노아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감사함으로 할 수 있습니다.
노아는 에녹의 증손자, 므두셀라의 손자, 라멕의 아들입니다. 에녹이 승천(?)했던 연대가 창세 후 987년이었고, 노아가 1056년에 태어났으니까, 거의 동시대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아담의 손자 에노스(235~1140)는 노아가 태어날 때까지도 생존해 있었습니다.

아담이 죄를 지은 이후로 세상을 점점 죄악으로 물들어 갔고, 결국 천 년이 흘러 온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이 되었습니다(5,6,11). 그런 시대에 에녹과 노아는 모두 하나님과 동행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의인'이었습니다(9).

그런데 이상하게도 하나님이 에녹은 데려가셨고, 노아는 오히려 남겨두셨습니다. 그렇다고 어떤 누가 벌을 받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에녹을 데려가신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신 증거였고(히11:5), 노아를 남겨두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8). 어째서 하나님은 똑같은 상황에서 한 사람은 데려가시고, 한 사람은 남겨두셨을까요?

우리는 이러한 일을 '하나님의 주권'이라고 합니다. 데려가시든, 남겨두시든 하나님의 마음(의지,뜻)이라는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을 창조하신 것도 하나님의 주권이고, 반대로 그 창조하신 사람들을 전부 세상에서 쓸어버리시는 것도 하나님의 주권입니다(7).

하나님의 주권은 '토기장이'의 비유로 자주 설명됩니다. 토기장이는 자기가 만든 그릇을 깨뜨려서 그것으로 다른 그릇을 만들 수도 있고(렘18:4), 같은 진흙으로 귀하게 쓸 그릇을 만들기도 하고 천하게 쓸 그릇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롬9:21). 토기장이가 자기가 만든 그릇을 마음대로 하듯이, 하나님도 자기 마음대로 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것입니다.

에녹과 노아의 경우에서 보듯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지, 살든지, 죽든지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그와 같은 사람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는 사람이고(고전10:31), 살아도 하나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하나님을 위하여 죽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롬14:8).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10:31)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롬14:8)

하나님께 쓰일 수만 있다면 귀한 그릇이 되든, 천한 그릇이 되든 기쁘고 감사한 것입니다. 에녹처럼 영화롭게 데려가심을 입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고, 노아처럼 죄악된 세상에 남아 큰 사역을 감당하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분과 동행하는 사람이 되어,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감사함으로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by 나쥬니

태그 : 가정예배, 설교, 창세기, 노아, 에녹, 하나님의 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