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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예배시간에 늦지 말자.
가르치는 교사로서 생활 속에서 본을 보이는 이상의 가르침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2년째 중고등부 부장을 맡고 있지만, 거의 매주 예배시간에 지각을 하고 있다. 집이 멀어서, 아기 때문에... 이런 변명은 설득력이 없다. 예배시간에 늦는다는 건, 그것도 교사가, 부장이 그런다는 건 어떤 이유도 이유가 될 수 없다.

한 공동체의 리더가 되고, 제자를 양성해야 할 책임은 가지고 있지만, 한계를 벗어나는 일에 대해 비판을 하는 것 말고 뚜렷이 한 일은 찾아보기 힘들다. 나 자신도 잘 다스리지 못하면서, 무슨 낯으로 교회 앞에 서겠는가.

사실 두려운 것은, 아이들이 나를 닮을까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가장 염려하는 것은, 나의 부끄러운 모습 때문에 교회 앞에 할 말을 못 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의 상황 때문이 아니라, 앞으로 교회에서 해야 할 더 큰 일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교회를 꿈 꾸고 있다면, 그 1/10이라도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 나를 쳐서 복종케 함으로써...

by 나쥬니

태그 : 양 무리, 교사, 중고등부, 예배시간, 지각, 교회, 리더

나쥬니

감사합니다, 로뎀나무님..
어제 찬미 유아세례도 잘 받았구요, 중고등부 예배도 늦지 않았습니다. 어제는 마음 독하게 먹고 엄마랑 아기는 후배 기다리라고 하고서는 그냥 먼저 나왔습니다. 막판에 10분 정도 갈등하는 바람에 예배시간 3분 전에 겨우 도착해서, 오랜만에 예배 인도했습니다. 아직도 부끄러운 교사이지요.

2006-05-08 16:47

로뎀나무

축하드립니다...진심으로..
밉상인 찬미가 주님 보시기에도 엄청 밉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PS:아기때는 이쁠때 밉상이라고 표현하죠)
아이가 어릴때 꼭 필요한 것이 언제라도 이동할 수 있는 기동성이 뛰어난 차가 아닐까 생각듭니다만... 저도 업고 손잡고 참 멀리도 다녔습니다. 차만타면 토하는 아이 위해 필수품이 비닐팩이었구요... 정말 전쟁이 따로 없죠... 그렇게 전쟁을 치루고 서둘러 갔으면 칭찬좀 해 주시지... 전혀 상관 없는 미운틀만 박히고...쌀쌀한 기류에 몸둘바를 모르고...아이들은 들쑤신 환경에 더 보채고.....안봐도 비디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 단 한 분...우리 주님은 알고 계시지요..... 그럼 됐지요..아니그렇습니까?

2006-05-08 13:00

나쥬니

5개월 된 찬미까지 다섯 사람 이동하는 게 그리 쉽지 않네요. (전쟁입니다. ^^)
교회까지 가려면 버스 한 번 갈아타고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아기 때문에 힘들다고 근처 사는 후배 내외가 주일 아침에 승용차 가지고 태우러 오거든요.
그런데 운전하는 제수씨도 임신 2개월째라 늦는다고 뭐라 하지도 못하죠. 더군다나 얻어 타는 형편에 그럴 수도 없고, 그냥 버스 타고 가자니 찬미랑 아이 엄마가 힘들어 하고... (나 먼저 가자니 그렇게 매정하지도 못하고 ^^)
그래서 중고차라도 하나 장만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네요. ^^
우리 찬미라도 토요일엔 일찍 자야 하는데, 새벽 4,5시까지 재우다가 잠도 못 자고 교회 가는 게 한두번이 아니었죠. 그나저나 이번 주 어린이 주일에 찬미 유아세례 받아요. 축하해 주세요~ ^^*

2006-05-02 22:23

로뎀나무

E(이)젠 G(지)각 하지 않는 나쥬니님을 기대해봅니다.
지각하지 않는 비결 하나 말씀 해 드릴까요?
나쥬니님은 예배시간을 잘못알고 계신 거예요.
예배시간은 예배드리는 시간이 아니라 내가 준비해야하는 시간이거든요.
그리니 30분전이 바로 예배드리는 시간으로 재조정해서 기억 데이타에 입력시키심이 어떨지....^*^
한번 해보세요.... 지각하지 않는 고수랍니다.....제가 그래도...^*^

2006-05-02 22:00

나쥬니

또 늦었다. 오, 주여...

2006-05-01 0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