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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를 응원하며

'먹튀'라는 욕을 먹어도 나는 재기에 힘쓰는 박찬호를 응원한다.
새벽 4시까지 작업하다가, 고민이 생겼다. 5시에 박찬호 선수의 선발 등판 경기가 있다는데, 그냥 잘까 보고 잘까 하는 고민...

대학시절 LA 다저스의 박찬호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학교 도서관에서 대형 스크린을 보며 환호했고, 새벽부터 TV 앞에 앉아 손을 땀을 쥐기도 했다. 그 후, 요즘까지 몇 년 동안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하며 '먹튀'라는 소리까지 듣고는 있지만, 박찬호는 여전히 나의 설레임이다.

오늘도 4회까지는 무지 잘 던졌다. 아니, 5회 2아웃까지만 해도... 그러나 안타 하나에 2점을 내주고, 집중력을 잃었는지 곧바로 2점 홈런까지 맞았다. 결국 5회 5실점으로 마무리하고 내려왔다. 아쉽다. 무력한 타선이 원망스러울 뿐이다. 5회까지 1점이라도 붙어줬으면 상황은 어떻게 되었을지 모를 만큼 경기 초반은 분명한 투수전이었는데...

올해에는 박찬호 선수가 좋은 성적으로 반드시 재기했으면 좋겠다. 박찬호, 아자~

by 나쥬니

태그 : 박찬호, LA 다저스, 재기, 응원

나쥬니

6회까지 무실점 호투로 2승.. 물론 지난 번만큼 힘이 넘치지는 않았다. 반면에 수비들이 정말 잘해줬고, 박찬호도 경험에서 나오는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었다. 오랜만에 연이은 호투다. 15회 연속 무실점 순항중~

2006-05-11 18:39

로뎀나무

넘어질때 일으켜 세워 주시는 분은 주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나에게 손만 내 미실뿐 그것을 잡고 일어나야 하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었습니다.
그렇게 박찬호 선수도 제2의 전성기를 자신 스스로 박차고 일어나기를 빌어봅니다....아자아자!!

2006-05-08 13:05

나쥬니

5월 6일, 9회까지 무실점 역투. 팀이 1점이라도 내줬더라면, 5년만에 '완봉승'이라는 재기의 신호탄을 쏠 그런 호투였다. 팀 타선이 도와주지 않아 완봉승은 아쉽게 놓쳤지만, 이대로라면 제2의 전성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2006-05-08 10:43

나쥬니

처음부터 타고난 최고에게는 그리 응원할 마음이 안 나겠죠. 좋은 조건에서 별 노력없이 최고가 된 사람이 있다면, 오히려 평범한 사람보다 못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최고들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피땀 흘리는 노력으로 그 자리에 올라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전히 박찬호 선수를 응원하는 이유는, 그가 이미 얻은 것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재기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지금 중간이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난받는 꼴찌였습니다.
노력하지 않고 얻은 명예나 재물은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박수를 보낼 이유도, 필요도 없고요.

로뎀나무님 말씀처럼 정말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주님께 칭찬받는 그런 사람이고 싶은데, 아직까지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는 양심의 소리가 그 울림이 더욱 큽니다. 그래도 주님께서 저를 응원해 주시겠죠? ^^

선한 싸움에서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며, 축복합니다. 아자~

2006-05-02 20:44

로뎀나무

혹시,.... 중간이나....꼴찌에게 갈채를 보낸적이 있으십니까?
나는 태어나기도 중간으로 태어났고,,,, 그래서 그런지 성적도 중간이었고,
성격도 차지도 덥지도 않은 중간이고, 무얼해도 중간...... 철이 들어서는 아니 신앙을 갖고 나서부터는.
중용의 미덕이 좋다고 항상 한발 뒤에 서서 남들에게 주고 남은 것을 가지는 착한(?) 중간, 어중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고에 대한 관심과 정열보다는 중간에서 받쳐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냥 최선만 다할 따름이죠...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최선....은근과 끈기로 말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내는 갈채나 박수가 항상 최고에게만 쏠려 있는게 못마땅했습니다. ...
문득 새벽4시까지 작업(?)하고 난 뒤에 나쥬니님 혼자인 그 공간에 무엇이 있습니까?
박찬호보다 김미현보다 나는 나쥬니님의 새벽 4시에게 박수와 갈채를 보냅니다.
주님께서는 당연히 기립 박수를 치시겠지만.....

2006-05-02 16:47

나쥬니

슈퍼땅콩 김미현이 3년 9개월만에 LPGA 우승을 했다는 소식, 콜로라도의 김병현이 부상자 명단에 있다가 메이저리그 복귀 무대에서 삼진을 9개나 잡으며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는 소식... 오늘도 재기의 소식들이 들려온다. 다시 일어나는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2006-05-01 0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