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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의 범위

1. 타락의 범위

1) 아담의 불순종은 창조계 전체의 대재난을 의미하는 사건이다.
→ 죄의 영향은 인류 전체뿐만 아니라 피조계 전체에 미친다. (롬5:12;8:22)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롬5:13)

2) 창조계의 타락에 대하여 말할 때, 그것은 지상적 영역에 국한된다. 천상적 영역에 대하여 죄나 반란이 언급되기는 하지만, 속박, 오염, 노예 상태 등으로 설명되지는 않는다.

3) 타락이 세상에 미친 결과 - 선한 창조계의 왜곡
① 사회적 영역 : 가정 파괴, 권력의 남용, 자원의 낭비, 부적절한 노사 관계 등
② 문화적 영역 : 천박하고 저속한 예술 작품, 과학주의, 기술에 대한 의존 등
③ 개인적 영역 : 살인, 간음, 도둑질, 불경, 부도덕, 정신질환, 신체적 질병 등

4) 비정상적인 것을 지칭하는 용어들 : '비정상적인', '병든', '건강하지 않은', '기능불량', '부적응적', '병리학적', '부패', '허망', '속박', '왜곡' 등

5) 지상의 모든 문제는 결국 인간의 타락에서 파생한 것이다.
※인간의 타락 : 하나님의 창조의 선한 법에 따라 살기를 거부함
① "...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 (창3:17)
② 피조물도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에서 해방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롬8:19-22)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 (롬8:22)

2. 죄와 창조계의 관계

1) 죄가 창조의 타락을 가져온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창조를 파괴한 것은 아니다. 죄악은 창조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성을 무효로 돌릴 만한 힘이 없다.

2) 선과 악은 근본적으로 구분되지만, 악은 선의 왜곡으로서만 존재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죄는 선한 창조계의 기체 안에 기생할 뿐이다.

3) 칼빈의 '두 질서' - 모든 실재의 근본 구조로서 공존
① 창조의 질서 : '건강'과 비교할 수 있다.
② 죄와 구속의 질서 : '질병'과 '치료'에 비교할 수 있다.

4) 타락한 창조계 속에 어떤 것이 '여전히 있다'는 것은 죄의 파괴에도 불구하고 창조된 질서를 유지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가리킨다.

3. 구조와 방향

1) 구조(structure)
① 창조의 질서 : 어떤 사물의 불변적 창조 구조, 혹은 그것으로 하여금 그 사물, 그 실체가 되게 하는 것
② 하나님의 창조의 법에 근거를 둔다. (서양 철학의 전통 - 본체, 본질, 본성)

2) 방향(direction)
① 죄와 구속의 질서 : 한편으로는 타락으로 인한 창조의 왜곡 혹은 변질, 또 한편으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창조의 구속과 회복
② 창조의 법에 대한 순종 혹은 불순종으로 나타난다.
③ 하나님의 창조 설계에 따르거나 따르지 않거나 둘 중에 하나이다.

3) 모든 창조의 주어진 구조는 그 (잘못된) 방향에 의해 말살되지 않는다.
① 일반 은총 : 죄와 그 영향력을 억제하시는 하나님의 일반적 은총 (보존 은총)
② 특별 은총 :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 대하여 주시는 중생의 은총

4. 경계해야 할 영지주의적 경향

1) 영지주의 : 창조 자체에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이 내재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을 말하며, 창조의 어떤 부분을 악역 혹은 구원주와 동일시하려고 한다.

2) 역사적으로 나타난 영지주의적 경향 - 창조계에 내재된 악의 근원
① 초대교회의 영지주의적 이단 : 결혼, 어떤 종류의 음식
② 헬라 철학 (플라톤) ; 몸과 정욕들
③ 낭만주의 (루소) : 자연과 구분된 문화
④ 심층 심리학 (철학적 무정부주의) : 가족과 국가에서의 제도적인 권위
⑤ 하이데서, 자크 엘룰 등 : 공학과 경영 기술

3) 선한 창조(창세기 1,2장)는 타락과 그 결과(3장)보다 앞선다. 즉 창세기의 첫 세 장은 오염되지 않은 창조계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현대 자유주의의 견해는 창세기를 선과 악이 필연적으로 공존하는 신화로 본다.

4)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타락에도 불구하고 창조의 법(구조) 안에서 창조계를 붙드시며 그것을 회복하신다. 또한 그 일을 위하여 우리를 부르신다. (잠8:5-6)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2:9)

요약/편집 : 나쥬니 (www.nazuni.pe.kr)